화상치료사례 및 후기

수술하지 않았습니다.(9개월아기화상치료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20 14:53
조회
43
본 후기는 예전홈페이지에서 옮겨온 후기입니다.

저는 광명시에 거주하는 9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기어다니던 아기가 전기압력밥솥 증기나오는 부분에 손을 데여 화상을 입었습니다.

처음 응급처치를 찬물에 담궈주는 게 중요했는데 경황이 없던터라 그런 조치도 못해줬지요.

병원을 빨리 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네 의원을 먼저가서 응급치료를 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찬물에 담궈주는 응급조치를 안해줬으면 화상이 깊을것 같다며 내일 큰병원으로 가보러 하시더군요.

다음날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화상전문센터를 둔 한림대학 성심병원으로 갔습니다.

교수는 보자마자 입원하고 경과를 지켜보자 하셨고 바로 입원치료받았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안울고 평소처럼 잘 놀길래 심한 화상이 아닌가보다 하고 병원생활도 즐겁게 잘했습니다.

그런데 드레싱 작업 1주일 후 교수는 결국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한다는 결정을 내려주더구요.

갑자기 즐겁던 병원생활이 멍~~해지더라구요.

같이 입원해 있던 아기엄마가 손가락 수술은 절대 쉽게 결정하지말고 최소한

6개월 이상 경과를 지켜보고 안돼면 최종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하라고 조언해준터라.

(피부이식 수술은 한번시작하면 성장기동안 8~10번을 수술해줘야하고 흉터도 많이 남는다고)

저는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퇴원결정을 하고 한방치료를 알아봤습니다.

서울에 유명한 한의원이 있었고 대구에 전문한의원이 검색되더라구요..

이곳저곳 전화로 알아보고서 침치료는 아이가 아프다기에 대구 제성한의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퇴원하자마자 바로 대구로가서 치료시작했지요.

솔직히 처음와서는 익숙치 않은 기계가 있고하니 이거 잘못온거 아닌가...하는 의심이 먼저 생기더라구요.

어차피 온거 하루 치료나 받아보자해서 바로 시작했는데...

3시간 치료후 손에 상처가 마르는 걸보고...'아~~속는셈치고 이거 한번 해봐도되겠다'싶더라구요.

진물나고 고름나고 딱지생기기를 삼틀동안 반복하더니 서서히 딱지로 굳어가더라구요.

중간중간 딱지가 떨어지면서 살이 오르는게 보이면서 저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구요.

그냥 광선 쪼이고 제생수 뿌리는 게 전부인데...낫는거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지금 12일이 지났고 저희는 퇴원합니다.

조금의 딱지가 살짝있지만 떡살없이 잘 아물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떠납니다.

어제 서울 유명한 화상전문 한의원에서 40일간 입원치료한 엄마가 친정으로 오는 길에

이곳 한의원을 한번 방문했었는데...같은 서울지역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대화를 하게되더라구요.

40일동안 2천만원 들었다는 엄마말에...입이 떡~했지요. 저희는 반에반도 안들었거든요.

그 엄마가 눈물을 보이더라구요.

성심병원 퇴원하면서 이것저것 고민안하고 바로 이곳 한방병원 결정해서 오길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다소 괴짜같은 실장님이지만 마냥 감사할 따름이지요.

사실 천만원을 달라해도 내 아이 수술없이 고쳐준다면 줬을겁니다.